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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평가시장에 바라는 제언 - 질적성장의 대형화 촉구된다 - 하 종 숙 | 내외건설신문 기자 급변하는 세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내 부동산 기능은 제기능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바야흐로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의 내실있는 시작을 위해 사고의 전환과 의식의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밀레니엄시대 새로운 변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사회환경 조성으로 경제활동 수단에 활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있다면 이중고를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자구책 마련이 절실한 때다. 세계화·개방화 물결은 부동산 문화의 글로벌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감정평가업계도 근본부터 다지 지 않는다면 지금의 IMF보다 더한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더욱이 부동산 관리기법의 노하우가 요구되고 있는 감정평가시장은 톡특한 특수성에 따라 축적된 기술 과 경험을 요구하고 있어 업계 공동의 노력이 모아져야 한다. 이미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의 증가가 가시화 되고 있음은 물론 하반기 내 유럽계회사의 합작설립 준비 중을 비롯 몇몇 선진외국 업체가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업계의 대비는 아직까지 미비하 기 그지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현재 업계는 부동산종합서비스화 시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형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업체의 도전을 받고 있는 현실은 국제경쟁력 강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 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수만 늘리는 대형화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종합법인의 필요성이 강조, 대형화가 강조되고 있으나 외형성장만이 아닌 내실을 기해야 하는 것을 우 선적으로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까지 감정평가가 국내 업무에 치중되고 있는 현실은 국제적인 감각을 요구, 국제적 기준에 대한 준비 뿐만아니라 언어·감정평가관리기법의 선진화 부족 등이 걸림 돌로 작용되고 있다. 부동산종합서비스는 말 그대로 토탈서비스를 한다는 것임을 인식할 때 숫자만 늘 리는 대형화로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소비자의 욕구는 전문인력으로 통합기능을 갖춘 그 분야 전문회 사로 부터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기를 원한다. 또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수반해야 소비자의 요구만족 극대화를 시현할 수 있다. IMF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 기법개발 및 선진화, 외국사와의 경쟁, 자질계발 등 이중 삼중의 어려움 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업계의 얼굴이다. 뿐만아니라 정보화사회로 대변되고 있는 우리사회는 이제 정보화를 빼놓고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을 지경에 까지 이르러 있어 국내 감정평가와 관련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도 업계의 몫일 것이다. 또한 정보 공유를 유도해야 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 이와함께 최근 부동산증권화 방안의 주요 관심사로 급부상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 제도 도입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 역시 준비해야 할 현안과제이다. 아무튼 9월 정기국회 상정예정인 관련법령 개정안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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