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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고기 권 은 주｜협회 연수교육과 백혈병으로 사선을 넘나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간암말기인 자신은 돌보지 않고 가시고기처럼 죽어간 아버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시대이기에 더욱 우리를 눈물짓게 했던 조창인 님의 소설 "가시고기"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왠 부서자랑에 고기타령이나고요? 우리부서 업무가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가시고기처럼(죽지는 않지만) 업계와 협회를 살리는 중요한 업무(연수교육과 생각)들이기 때문입니다. 참, 연수교육과 모르시는 분 많으시죠? 예전에 업무과가 연수교육과로 명칭 변경이 되었는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회원지원부 연수교육과!!! 이제 아시겠죠... 연수교육과에서 무슨 일을 하냐고요? 무척 많습니다. 총 네 명이서 각기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우선 감정평가사 자격시험 관련업무, 감정평가심의, 감정평가사 실무수습교육, 부동산 경매교육, 자산재평가, 회원관리 업무 등.......헉!헉!헉! 이 외에도 많이 있답니다. 다른 곳은 업무적으로도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일을 해야 잘 되는데 우리는 각각의 업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 하면서 하는 업무가 별로 없어요. 또 원래 사람들이 말이 별로 없기도 하구요. 말이 없으면 좀 무섭잖아요. 김학수 대리님이 그래요. 항상 웃고 있으시니깐 속 마음을 전혀 모르겠어요. 어느 자리에서건 불만사항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걸 못 봤어요. 우리가 잘 해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너무 못해서 아예 말씀을 안 하시는 건지... 이 기회를 빌어 진짜 속 마음을 한번 물어 보고 싶어요. 얼굴만 잘 생겼으면(못 생겼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여자들이 무지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이 있어요. 누구냐고요? 통화를 많이 해 보셔서 알겠지만 최백열 대리입니다. 전화 통화하는 걸 보면 짧은 시간에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어요. 그런데 일을 할 때에는 옆에서 말을 붙여도 못 들었는지 일만 열심히 해요. 협회에 유일한 애기 엄마! 정문숙 언니. 자산재평가가 끝나기는 했지만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들이 보고 싶을 텐데 열심히 일을 하는 걸 보면 본 받아야겠죠? 연수교육과로 온지 이제 4년 차가 되어가고 있는 나 권은주, 여기로 온 이후로 살이 자꾸 찌고 있는데, 분명 일을 더 힘든데 이상하죠? 아무래도 다들 마음편하게 잘 해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우리 과 일원을 소개하고 나니 무척 조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서건 회식자리에서건 항상 조용하거든요 하지만 요란하게 일을 해야 잘 하는 건 아니잖아요 조용히! 자기가 맡은 일은 책임있게! 빠르게! 이것이 진정 회원지원부 연수교육과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또 뒤에서 보이지 않게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박성병 차장님도 계시고요 이제 연수교육과는 실무수습교육을 시작으로 모두들 정신없이 바쁘겠지만 단합해서 잘 해 나갈거라 생각합니다. 가시고시처럼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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