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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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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문 맛보기에서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미술품 감정평가 양상을 비교한 연구와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수용 의도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소개하는 ‘성실한 업무수행과 신뢰 사이: 미국과 한국에서의 미술품 감정평가 양상 비교’는 미국에서의 미술품 감정평가 업무수행의 전체적인 면모를 소개한 뒤 한국의 현황과 비교해 시가감정을 자산평가 분야의 일환으로 파악하고자 한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수용 의도에 관한 연구 – 감정평가사 집단의 혁신성향을 중심으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활용잠재력과 사업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수용의 촉진 방안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연구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동양미술사학회(www.asianart.or.kr)와 한국부동산분석학회(kreaa.or.kr)에서 원문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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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에서 미술품 시가감정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자 감정학의 일환으로 부상해 있다. 그런데 수량화시킨 미술품의 경제적 가치 분석을 시장에 기반해 제시하는 그 접근법은 진위분별과 미적이고 질적인 특징의 분석에 매진해온 감정학의 일반 개념과 큰 차이가 있다. 반면 감정평가단체가 많고 미술품 전담 감정평가사가 전문적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있는 미국의 경우는 그 업무의 전체 과정에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 본 논문은 자산평가 방식의 일환으로 미술품 시가감정을 수행해온 미국에서의 미술품 감정평가 업무수행의 전체적인 면모를 소개한 뒤 국내 현황과 비교하여 시가감정을 자산평가 분야의 일환으로 파악하고자 한 것에 목적이 있다.

◉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의 미술품 감정을 둘러싼 기본 개념을 정리한 뒤, 북미지역 감정평가 업무의 기준인 USPAP과 미술품 감정평가의 관계, 그 실무수행과 감정평가서 작성의 연관성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하였다. 아울러 미국의 상황과 연결된 국내 양상을 조사·비교하여 국내에서 진행 중인 미술품 감정 기반 정비에 대해 감정평가 업무의 결정체라 할 감정평가서 작성 노하우를 중심으로 제언하였다.

◉ 미국의 미술품 감정평가 과정은 사용자의 필요와 용도에 합당한 가치평가 유형의 결정, 평가대상의 상태와 적합한 시장에 대한 분석, 최종 가치진술로서의 가치평가액을 도출하며, 그 결과를 근거자료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대상작품의 가액에 대한 감정평가사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감정평가 업무수행의 전 과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실무수행과 문서작성의 관계가 USPAP에 의해 설정되어 있으며, 윤리성을 강조한 규정에 입각하여 작성된 감정평가서는 성실한 업무수행의 전 과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 이에 본 논문에서는 국내에서 진위감정과 별도로 미술품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줄 시가감정영역의 정립과 방법론 계발이 요청된다는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언하였다.

첫째, 국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가격 자체에만 집착하기보다 사용자의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하고 정확하고 윤리적으로 합당하게 수행된 전문가의 작업이 신뢰받는 자산평가로 귀결될 수 있도록 시가감정 개념을 재정립해 미술품 자산가치 평가방식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둘째, 미술품이라는 특수동산의 가치를 한국 내에서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려면, 가격지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축적하는 것에 더해 여타 감정평가 분야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에 필적하는 사례가 미술품에 대해서도 조사·축적되어 이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과 용어와 방법이 함께 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감정평가사가 전문가로서 사용자의 필요에 성실하게 부응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 최근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PropTech)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부동산 산업에 접목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동산 산업의 구조적 변화, 부동산 관련 업무 및 인력의 재배치나 조정 등을 요구할 수밖에 없어서 기존 산업 내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와 활용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이에 본 논문은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조직 내 구성원들의 수용 의도를 분석하기 위한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부동산 산업에서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평가사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에 참여한 200명의 응답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본 논문에서는 통합기술수용이론(UTAUT: Unified Theory of Acceptance and Use of Technology)을 토대로 독립변수(감정평가사들의 성과 기대, 노력 기대, 사회적 영향)가 4차 산업혁명 기술수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 혁신성의 조절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분석을 통해 나타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활용과 관련하여 통합기술수용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성과 기대와 사회적 영향은 수용 의도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력 기대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수용과 관련하여 수용자의 혁신성은 유의한 조절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자 혁신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성과 기대가 수용 의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났으나, 수용자 혁신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사회적 영향이 수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약모형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용자의 혁신성이 높은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 특성들을 검토한 결과, 혁신성이 높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대체로 남자이면서 나이와 경력이 적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정보시스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논문의 분석 결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혁신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수용 강화전략이 필요하며, 혁신성이 높은 집단을 판별하여 수용 의도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 동양미술사학 : 제10호 2020. 2(99~130) 동양미술사학 : 제10호 2020. 2(99~130)
    성실한 업무수행과 신뢰 사이:
    미국과 한국에서의 미술품 감정평가 양상 비교
    Between Due Diligence and Trust : Comparing Appraisal of Fine & Decorative Arts in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글. 박효은(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

    ◉ 최근 우리나라에서 미술품 시가감정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자 감정학의 일환으로 부상해 있다. 그런데 수량화시킨 미술품의 경제적 가치 분석을 시장에 기반해 제시하는 그 접근법은 진위분별과 미적이고 질적인 특징의 분석에 매진해온 감정학의 일반 개념과 큰 차이가 있다. 반면 감정평가단체가 많고 미술품 전담 감정평가사가 전문적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있는 미국의 경우는 그 업무의 전체 과정에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 본 논문은 자산평가 방식의 일환으로 미술품 시가감정을 수행해온 미국에서의 미술품 감정평가 업무수행의 전체적인 면모를 소개한 뒤 국내 현황과 비교하여 시가감정을 자산평가 분야의 일환으로 파악하고자 한 것에 목적이 있다.

    ◉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의 미술품 감정을 둘러싼 기본 개념을 정리한 뒤, 북미지역 감정평가 업무의 기준인 USPAP과 미술품 감정평가의 관계, 그 실무수행과 감정평가서 작성의 연관성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하였다. 아울러 미국의 상황과 연결된 국내 양상을 조사·비교하여 국내에서 진행 중인 미술품 감정 기반 정비에 대해 감정평가 업무의 결정체라 할 감정평가서 작성 노하우를 중심으로 제언하였다.

    ◉ 미국의 미술품 감정평가 과정은 사용자의 필요와 용도에 합당한 가치평가 유형의 결정, 평가대상의 상태와 적합한 시장에 대한 분석, 최종 가치진술로서의 가치평가액을 도출하며, 그 결과를 근거자료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대상작품의 가액에 대한 감정평가사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감정평가 업무수행의 전 과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실무수행과 문서작성의 관계가 USPAP에 의해 설정되어 있으며, 윤리성을 강조한 규정에 입각하여 작성된 감정평가서는 성실한 업무수행의 전 과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 이에 본 논문에서는 국내에서 진위감정과 별도로 미술품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줄 시가감정영역의 정립과 방법론 계발이 요청된다는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언하였다.

    첫째, 국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 가격 자체에만 집착하기보다 사용자의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하고 정확하고 윤리적으로 합당하게 수행된 전문가의 작업이 신뢰받는 자산평가로 귀결될 수 있도록 시가감정 개념을 재정립해 미술품 자산가치 평가방식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둘째, 미술품이라는 특수동산의 가치를 한국 내에서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려면, 가격지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축적하는 것에 더해 여타 감정평가 분야에서 수행하고 있는 것에 필적하는 사례가 미술품에 대해서도 조사·축적되어 이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과 용어와 방법이 함께 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감정평가사가 전문가로서 사용자의 필요에 성실하게 부응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 부동산학연구:
    제26집 제4호 2020. 12(71~91)
    부동산학연구:
    제26집 제4호 2020. 12(71~91)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수용 의도에 관한 연구
    – 감정평가사 집단의 혁신성향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cceptance Intention of Technologies Related to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 the Real Estate Industry Focused on the Appraisers’ Innovativeness

    글. 고현림(삼일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부동산학박사)
    신종칠(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최근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PropTech)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부동산 산업에 접목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동산 산업의 구조적 변화, 부동산 관련 업무 및 인력의 재배치나 조정 등을 요구할 수밖에 없어서 기존 산업 내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와 활용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이에 본 논문은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조직 내 구성원들의 수용 의도를 분석하기 위한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부동산 산업에서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평가사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에 참여한 200명의 응답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본 논문에서는 통합기술수용이론(UTAUT: Unified Theory of Acceptance and Use of Technology)을 토대로 독립변수(감정평가사들의 성과 기대, 노력 기대, 사회적 영향)가 4차 산업혁명 기술수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 혁신성의 조절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분석을 통해 나타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활용과 관련하여 통합기술수용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성과 기대와 사회적 영향은 수용 의도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력 기대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동산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수용과 관련하여 수용자의 혁신성은 유의한 조절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자 혁신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성과 기대가 수용 의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났으나, 수용자 혁신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사회적 영향이 수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약모형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용자의 혁신성이 높은 집단을 판별할 수 있는 특성들을 검토한 결과, 혁신성이 높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대체로 남자이면서 나이와 경력이 적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정보시스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논문의 분석 결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혁신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수용 강화전략이 필요하며, 혁신성이 높은 집단을 판별하여 수용 의도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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