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협회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첫번째로 의문이 드는 것은 한국감정평가협회는 감정평가사들의 임의적인 기구로서 공정하고 정확한 감정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감정평가사들이 '평가관리업무지침'의 내부규정에 따른 원칙에 입각하여 평가사 개개인이 경력과 경험, 노하우를 반영하여 최선의 결정으로 평가하였음을 믿는다.

1. 그러나 협회에서 이들이 감정한 평가결과를 어떤 근거로 심사를 하고 반려를 하는가?  

2. 평가사들을 못 믿는다면 협회는 왜 존재하는가?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평가을 위임한 LH의 사주를 받거나 감평액을 고액으로 했을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뒷거래가 있음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3. 평가사들이 고액으로 감평했을때 가져오는 이익이 무었인가? 더구나 협회는 어떤 이익이 있겠는가?

4. 바로 LH의 고액평가로 인한 분양전환수익을 노리는 것이외에 또 무엇이 있는가?

5. 협회는 무주택서민의 내집마련에 애타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정확한 감정평가를 해야 할 것이고, 오히려 폭등한 주택가격을 정상적이고 합당한 가격으로 거래가 되도록 앞장서서 평가금액을 조금이라도 인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6.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협회가 평가사에게 더 높은 금액으로 평가하라는 압력을 넣거나 평가결과를 반려해서는 안된다. 법적인 기구도 아니고 아무런 법령에도 근거하지 않는 협회는 평가사 개개인의 평가결과를 존중해야만 한다. 이번의 평가결과에 따라서 본인은 감사원이나 국민권익위원회에 전후사실을 청구할 것이다.

앞으로 협회는 절대로 이런 원칙을 준수하기 바랍니다.

20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