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교 22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으로 남편과 함께 4살 아이를 키우고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조기분양전환으로 저희 단지의 감정 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교 60단지, 62단지가 앞서 감정평가 금액을 받았습니다.

주변에 10억을 훌쩍 넘는 아파트들 사이에서 6억 5천이라는 감정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단지에 대한 감정 평가 금액에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옆단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유치원을 알아보다 상심하게 되었습니다. 행정구역이 수원이라 제일 가까운 수원의 유치원을 알아보는데 아이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도 어른인 저의 걸음으로 25분 걸어야하는 매원초등학교뿐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 아이와 다니던 문화센터도 그만 두었습니다. 이유는 호수 맞은편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곳으로 가는 마을버스는 노선 하나뿐인데 그마저도 자주 오지않고 버스만 50분을 타야했고, 콜택시를 불러도 이곳으로는 잘 들어오지 않아 택시도 타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동네마트를 가려해도 15분은 걸어 흥덕으로 가야하고 편의점은 횡단보도 건너 다른 단지 아파트 내로 들어가야합니다. 대부분 아파트 단지가 누리는 기본적인 상가들도 있지 않는 교통조차 불편한 단지가 광교라는 이유로 신분당선의 호재를 맞은 호매실과 비교가 되서는 안된다 생각됩니다.

10년을 꼬박꼬박 부은 청약을 60단지, 62단지가 아닌 22단지에 청약을 넣은 이유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그나마 이 곳은 우리가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될꺼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광교의 중심인 60단지 평가금액이 이미 나온 만큼 입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금액으로 평가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