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542-10번지입니다. 이번에 진천천 수해상습지구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해 편입이 될 것 같습니다. 542-10번지는 1986년 대지79평에 건물45평으로 지은 2층으로 2층엔 주택 1층엔 상가엔 식당, 부동산, 분식점을 임대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천동 542-12번지는 2008년에 구청에 허가를 맡아 대지50평에 건물12평으로 판넬로 신축 상가를 지었습니다.
2005년 화성아파트부지의 시행사가 유천동 일대의 땅을 매입하면서 유천동 479번지에서 유천동 459-4번지의 토지에 대해서는 보상가 협상이 안 되어 편입이 안 되었고 지금은 상가를 신축하여 상가 임대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천동 459-4번지 측량결과 대지의 일부분에 국유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달성군청으로부터 매입을 하였는데 2007년 1m2당 공시지가 1,160,000원을 1m2당 2,000,000에 매입을 했습니다.
유천동 542-10번지 맞은편 왕복2차선 도로(소로)엔 화성 아파트 상가가 지어졌고 지금 한창 분양 중인데 분양가가 평당2,500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이 일대가 홍수관리구역이라서 이번에 공익사업에 편입이 될 거라고 하는데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미리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공사를 했어야 되지는 않는지 또 공익사업이라면 학교도 당연히 그에 해당하는데 학교 부지 매입가의 어느 정도는 우리에게 반영이 되는지가 알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이 유천동에서 터를 잡은 지 한6대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40년을 슈퍼마켓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 했고 2005년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는 우리의 생계인 슈퍼마켓을 폐업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파트공사 중 소음과 먼지와 교통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빨리 공사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공사 후 상가를 임대하면 우리의 환경이 나아질거라 믿었지만 그건 단지 바램 일 뿐이었네요. 그간 우리의 고통을 한낱 공익사업을 위해서 다 버리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홍수관리구역이라고 하면 하천에서 직선거리로 500m내는 다 홍수관리구역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집뿐만 아니라 아파트상가도 그곳에 해당이 되고 아파트 경계선 일정 부분도 포함이 되는데 우리만 피해를 입어야 하나요. 미리 그렇게 정해져 있었더라면 아파트 시공 전 우리 땅에 대해서도 그시기에 보상이 같이 이루어졌어야 하는 건 아닌지 우리에겐 전혀 그런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공사가 다 이루어지고 입주를 하면서 새로이 입주한 주민들 사이에서 생태공원조성, 하천정비,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 더럽다. 주변이 더럽다. 하천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서명을 받고 구청, 군청에 민원을 제기 하더군요. 옛말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는다고 딱 그 꼴이 아니가 싶네요. 솔직히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답변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