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자락이 지나고 섬진강이 흐르는 휴양의 명소 구례군
김신종/구례군청 문화관광과
구례군은 관광과 휴양을 겸한 관광특구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남단 중신부에 위치하여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청정유수 섬진강이 흐르고 있으며 영호남 3도 5시군과 접해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찬란한 천년 불교문화의 요람지로 많은 문화재가 선열들의 유적지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지리산 자락에서 계절따라 생산되는 고로쇠약수, 송이버섯, 은어, 참게, 산수유 등은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게르마늄 지리산온천은 최신?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는 종합온천 관광휴양지이다
지리산
1967. 12. 29.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소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시대때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일명 두류산 및 방장산이라고도 불린다. 신라시대때에는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인 성도성모를 지리산의 산신으로 받들어 국가의 수호신으로 숭앙하여 나라에서 봄?가을로 제사를 올렸으며 면적이 440㎢에 달하는 웅대한 산으로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향노루, 수달, 하늘다람쥐, 올벚나무 등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성삼재
천은사를 기점으로 구절양장처럼 굽이치며 노고단가지 이어진 20km 비경의 관광도로. 그 옛날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하여 성삼재(1,102m)라 했다. 아슬아슬한 도로와 까마득한 벼랑위로 길이 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백미다. 특히 천은사에서 6km 지점엔 거의 360°를 도는 코너가 있어 아찔하다. 시암재와 성삼재에 주차장과 휴게소, 전망대가 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도로로 40분 거리로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천천히 걸어 올라갈 수 있다
노고단
노고단(1,507m)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3대주봉으로 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계곡, 피아골계곡에 물을 보태는 크나큰 봉우리이다. 노고단 산자락의 끝에 천년고찰 화엄사가 자리해 한층 위엄을 갖추었다. 성삼재를 넘는 관광도로가 열린후 한층 가까워진 노고단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며 고산 휴양지의 메카로 떠올랐다. 노고단은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으로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예전부터 고산 휴양지로 알려졌다. 신라의 화랑이 이곳에서 심신수련을 했고, 일제시대에는 외국의 선교사들이 피서용 별장을 50여채나 건립하고 이곳서 여름을 났다. 한국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돌로 지은 담벼락과 집터가 남아있다. 노고단 산장에서 10분 오르면 여성의 둔부처럼 솟구친 반야봉과 아스라이 천왕봉이 보인다. 노고단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과 운해, 한여름의 원추리 군락이 유명하다. 또 석양무렵에 하늘을 가득 채운 고추 잠자리 떼도 장관이다
화엄사
지리산에 있는 사찰중 가장 크고 장암한. 백제성왕 22년 인도 승려 연기조사가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8원 81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지만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숱한 전란에 휩쓸려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오층삭탑에서 부처의 진신사리가 발견되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내에 각황전, 각황전 앞 석등, 4사자3층석탑, 영산회괘불탱 등 국보 4점과 대웅전,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원통전앞 사자탑, 화엄석경, 서오층석탑사리장엄구, 대웅전 삼신불탱 등 보물 7점이 있어 문화재의 보고로 손꼽는다. 특히 화엄사의 문화재는 규모가 크고 장대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천은사
성삼재 관광도로 초입에 위치한 수려한 풍광의 사찰, 신라 흥덕왕 3년(828) 덕운조사가 터를 닸았다고 전해진다. 두 차례의 방화로 전소되었다 1774년 혜암선사가 복원하고 천은사로 이름을 바꿨다. 경내에는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과 제대로 어울린 수홍루와 극락보전, 보물로 지정된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 나왕화상 금동불감 등을 찾아볼만하다. 감로천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여 한여름의 더위를 씻어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지리산온천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몇배로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새로운 구례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관광특구 구례의 이름에 걸맞는 지리산온천. 55만편대지에 조성된 이곳은 온천, 호텔, 콘도, 숙박, 청소련수련관, 놀이기구, 휴게실, 편의점 등 갖가지 시설을 고루 갖춘 대단위 위락지이다. 지리산이 베푼 자연의 은혜와 구례의 풍물을 맘껏 즐긴후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구례와 지리산의 나들이는 완성된다
운조루
부귀영화가 약속되어 있다는 최고의 명당터 ?하늘에서 금가락지가 떨어진곳?이라는 금환낙지의 한가운데에 운조루가 있다. 200년전 경상도 안동 태생의 유이주라는 사람이 이곳을 찾아 ?하늘이 나를 위해 아껴 두었던 땅?이라고 기뻐하며 99칸의 집을 짓고 일가를 불러 모았다. 유이주가 집터를 잡고 주춧돌을 세우기 위해 땅을 파는데 부엌자리에서 어린아이의 머리 크기만한 돌거북이 출토됐다. 풍수가들은 돌거북을 보고 운조루의 터가 금귀몰니의 명당을 임증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운조루에서 가보로 전해 내려오다 1989년도에 도난당했다. 운조루에는 홍살문에 걸린 호랑이뼈, 우마차의 나무바퀴, 조선후기의 생활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자료와 추사 김정희의 병풍이 있다
지리산 산수유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많이 나는 지리산 산수유는 예로부터 남자의 몸 보신과 오줌싸개를 고치는 용도로 쓰여온 한약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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