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人
“이론이 실생활과 연결되는
실용적인 학문임을 깨닫고,
감정평가사의 높은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전북대학교의 산학협력 결실로 배출된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의 첫 졸업생! 이보현 학생과 지혜민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두 학생의 생생한 학업 경험과 감정평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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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e. 이보현 학생, 지혜민 학생(전북대학교 감정평가학 연계전공 학위 취득자)
전북대학교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보현 안녕하세요, 2025년도 1학기에 전북대학교 회계학과(19학번)를 졸업한 이보현입니다. 현재는 감정평가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혜민 안녕하세요, 전북대학교 공공인재학부 22학번 지혜민입니다. 국내 최초로 개설된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의 첫 졸업생으로서 이렇게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학교생활은 어떠셨나요?
이보현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던 중, 회계학과 조교님의 추천을 받아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당시 하동수 감정평가사님께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주신 조언은 제게 큰 힘이 되었고,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와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감정평가학 공부에 흥미를 느끼며 학교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혜민
학부 1학년 때 한국감정평가사협회를 견학하며 ‘감정평가’라는 전문 분야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기본 지식을 접하고 싶었지만, 시중에는 시험 대비 중심의 학원밖에 없어 선뜻 입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이 개설되었고, 대학 정규 학기 내에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감정평가학에 입문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기존 전공에서는 주로 법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을 계기로 회계, 경제,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들으며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감정평가학이라는 학문이 지닌 매력과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이보현
단순히 가격을 매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감정평가라는 학문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문재혁 감정평가사님의 ‘공공감정평가실무’ 수업 중 조별 과제로 우체국을 방문하여 감정평가를 했던 때입니다. 현장조사부터 사례 비교, 가치 산정까지 직접 해보면서 감정평가사가 얼마나 책임감을 요구하는 직업인지 실감했습니다.
지혜민
감정평가학의 가장 큰 매력은 이론이 실생활과 연결되는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점입니다. 공적 서류를 읽는 방법을 배운 후 제가 살던 자취방의 등기부 등본을 이해할 수 있었고, 부동산의 가치요인을 배운 후에는 길을 걷다 보이는 건물들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일상 속의 일들을 통해 감정평가학은 추상적인 학문이 아닌, 배우고 습득한 것을 바로바로 체감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강의실에서 이론을 배웠지만, 이 지식을 전문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법률, 시장 동향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적인 요인들까지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에 대해 감정평가학 연계전공 이수 전과 후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이보현 감정평가학 연계전공 이수 전까지만 하더라도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토지나 건물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전공을 이수하고 나니 공익사업, 상속, 경매,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공익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균형과 공정한 거래를 위해 힘쓰는 직업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혜민
연계전공 이수 전에는 감정평가라는 개념 자체를 깊이 알지 못했기에 막연하게 부동산 가치를 산정하고 계산을 잘해야 하는 직업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대학교 근처 건물 부동산의 가치요인을 판단해 보고, 평가액을 계산하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비교표준지와 선례를 설정하고 감정평가액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감정평가사가 전문적 판단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결정과 계산 하나하나가 개인의 자산은 물론 공공보상, 세금 등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계산 능력을 넘어 정밀함과 높은 수준의 책임감, 윤리의식을 요구하는 중요한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을 취득하려는 예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보현
감정평가학 연계전공 수업을 처음 접하면 용어도 생소하고 법률적인 부분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 감정평가라는 학문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따라간다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평가학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니,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접근하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혜민 감정평가학 연계전공은 제 대학 생활에 있어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 분야를 대학 내에서 배우고, 현직 감정평가사님들이 진행해 주시는 수업을 통해 실무 경험을 들으면서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진로의 길까지 탐색하게 되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