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人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것이 수석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공정한 감정평가로 신뢰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감정평가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감정평가를 잘하는 감정평가사’를 꿈꾸는 제34기 감정평가사 시험 수석 합격의 주인공인 하지민 감정평가사를 만났습니다.

Interviewee.하지민 감정평가사
(삼창감정평가법인 울산경남지사)

안녕하십니까. 지난 제34기 감정평가사 시험 수석 합격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간략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35세가 된 제34기 감정평가사 하지민입니다. 저는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서 현재도 울산에서 수습 감정평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제 대학교 전공은 외국어 관련 학과였는데요, 졸업하고 처음에는 전공 관련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방에서 관련 경력을 쌓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둔 후에 1인 출판사 운영을 시작했고, 전문직 종사자들과 인터뷰할 기회가 생기면서 다양한 전문 직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전문직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나며 ‘유일한 가치평가 전문가’라는 감정평가사의 매력에 빠져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수석 합격을 예상하셨나요? 수석 합격의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발표나기 전까지 수석 합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오히려 ‘감정평가실무 과목은 과락 아닐까?’라고 내내 걱정만 했었어요. 간혹 자신 있는 과목이었던 보상법규를 공부하면서 ‘이 정도면 수석이겠는데?’라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요(웃음).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던 해에 낙방하기도 했습니다! 합격했던 해에는 ‘마지막 3개월은 그래도 조금 열심히 하지 않았나?’라는 정도였어요. 저는 시험 과목 중 특히 보상법규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그 의의부터 착실히 다진 게 수석 합격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중 슬럼프 등이 왔을 때 극복했던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수험생일 때 ‘매일 슬럼프’였어요. 체력은 나날이 떨어지고, 정신력이나 열정도 계속 떨어졌죠. 그래서 저는 수험생분들께 매일 그냥 버티고 하루하루 어제처럼 해나가는 것이 유일한 슬럼프 극복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면시간이 너무 부족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힘들 때는 휴일에 잠을 많이 보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 드려요!

감정평가사님은 어떤 감정평가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유일한 가치평가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끌려 감정평가사의 길에 들어선 만큼, 말 그대로 ‘감정평가를 잘하는 감정평가사’가 일단 첫 번째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지민 감정평가사님을 응원해 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공부를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 감정평가사라는 길의 초입에 서서 수습 생활을 하는 이 순간까지, 계속 믿어주고 응원해 준 저의 배우자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 주는 ‘박’ 배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