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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A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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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어가는 진로체험 교육
감동교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진로 교육과 직업 체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치관이 확립되는 시기에 다양한 경험이 미래 설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그간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의 재능기부를 통한 ‘감동교실(정평가사와 행하는 감정평가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동교실은 진로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일을 열어가는 진로체험 교육 ‘감동교실’이 걸어온 길을 소개합니다.
청소년에게 ‘감동’을 전하다

감동교실은 2013년 ‘감동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감동스쿨과 첫 인연이 닿은 학교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MSK다문화학교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아프리카 등 30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만났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길 바라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진로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감동교실은 2018년부터 부동산 문화교육과 부동산 경제교육을 추가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부동산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감동교실은 부동산 개념부터 부동산 정보, 부동산 서류(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확인 방법을 청소년에게 소개했습니다.

협회는 올바른 부동산 문화를 소개하고 부동산이 투기가 아닌 공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생활공간인 집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동교실에 참여한 진건고 학생들은 “내가 투자한 시간 이상의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생소했는데 진로교육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감동교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표> 2013~2021년 감동교실 개최 현황
개최년도 개최학교(소재지)
2013 MSK다문화학교(안산)
청학고등학교(남양주)
대영고등학교(서울)
선유고등학교(서울)
상계고등학교(서울)
2014 예미초등학교(정선)
2015 협신초등학교(홍천)
2016 예덕초등학교(예산)
2017 연천노곡초등학교(연천)
2018 진건고등학교(남양주)
상문고등학교(서울)
2019 위도중·고등학교(부안)
미조중학교(남해)
안좌고등학교(신안)
청풍중학교(제천)
탄천중학교(공주)
옥동중학교(영월)
2020 울릉고등학교(울릉)
2021 추자중학교(제주)
감동교실, 교육부도 동행하다

협회는 2018년 10월 24일 교육부와 「초·중·고 학생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은 청소년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하고, 농산어촌과 도서 벽지 등 소외지역 학생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습니다. 최근 전문직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협회의 감동교실이 많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감동교실은 초·중·고 학생에게 진로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3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감동교실 운영에 도움을 준 11명의 감정평가사에게 올해 1월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뱃길 따라 감동까지, 울릉고·추자중

협회는 교육부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감동교실을 도서 산간 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했습니다. 2020년에는 울릉도에 위치한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했고 2021년에는 제주도에 소재한 추자중학교에서 온라인교육을 시범 운영했습니다.

감동교실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동산 교육에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1일 명예 감정평가사가 되어 직접 모의 감정평가서를 작성·발표하였고 감정평가사와의 진로상담 시간에는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습니다. 향후 학생들에게 부동산 거래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동산 서류를 확인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동산 경제교육 시간도 가졌습니다.

섬 학교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다른 지역과 교류가 적어 평소 직업 체험의 기회가 매우 한정적인데, 감동교실을 개최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 전해질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감동교실은 9년 동안 19개 학교, 19명의 감정평가사와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도 감동교실은 뱃길 따라, 산천 따라 더 많은 학생에게 ‘감동’을 전할 것입니다.

더 큰 가치와 감동을 준비하는 ‘감동교실’

협회는 국토교통부와 교육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감동교실을 확대할 것입니다. 2021년에는 서울지역의 작은 학교를 비롯해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에 소재한 학교의 신청을 받아 감동교실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 온택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교육이 확대된다면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청소년에게 감정평가사의 매력을 전하고 감동교실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감동교실이 단순히 직업정보를 전달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부동산 문화 조성에 작은 씨앗이 되고, 부동산 거래 사고를 줄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감동교실을 시작으로 자기 이해를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협회는 향후 지역별로 감정평가사를 진로체험 교사로 위촉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감동교실의 전국적인 확산에 힘쓸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전문자격사의 꿈과 희망을 공유하여 국가와 사회에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더 큰 가치와 감동을 준비하는 ‘감동교실’ 이야기,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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