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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바다속 체험! 스킨스쿠버 다이빙 김용진 | NAUI A.D
사람들은 흔히 여행을 간다고 하면 유명한 휴양지나 산, 계곡 등을 이야기하며 정작 바다로 간다고 하여도 바닷가를 주로 가게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산과 하늘에 무한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듯이 우리가 보지 못한 바닷속에도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생명체들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다.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미지의 세계인 바다로 당신을 초대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즐기고 싶은 레저 순위 1위인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쿠버 다이빙은 물과 우리가 하나가 됨으로 물 속에서 무아지경에 빠져서 세상에서 받던 모든 힘든 일들을 잊고 우리는 어머니 뱃속 같은 편안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듯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며 또 한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비와 모험이 가득한 또 다른 세상 바닷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1.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역사
인간이 바다 속을 드나들기 시작한 것은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생계유지를 위해 직업적인 잠수부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기원전 332년경에 그리스에서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다이버를 이용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후에도 잠수장비는 꾸준히 개발되어 1500～1800년대에는 주로 그 안에 사람이 타고 잠수하거나 잠수시간을 늘리기 위해 공기를 담고 해저면으로 내려지는 역할을 하는 다이빙 벨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개인용 잠수장비들은 1800년대에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공기 공급호스가 연결된 헬멧 형태의 잠수장비들이 이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18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다이버들은 공기 공급호스의 길이에 의해 활동영역을 제한받지 않는 보다 독립적인 SCUBA가 탄생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보편화되었다.
2.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 위한 조건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즐길 수 있으나 수중운동이므로 육상에서 하는 다른 운동보다 더 많은 조건들을 요하는데 이는 인간이 물 속에서 살도록 적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중세계로 접어들면 상황은 달라지므로 급격한 물리, 화학적 변화들이 다이버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한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육상과 다른 수중의 물리, 화학적 현상들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정확하게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규교육을 받아야 하며 다음의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1) 수영능력
가. 쉬지 않고 수영 100m 이상
나. 잠영 15m 이상
다. 발만 사용하여 물에 떠있기 3분 이상
2) 신체조건
가. 정신적 : 정신적으로 물론 정상이여야 하며 운동의 성격상 협동심, 책임감 등을 꼭 필요로 한다. 과장이나 자만은 절대 금물이다.
나. 육체적 : 잠수를 배우기 전 먼저 의사에게 건강진단을 받고 잠수를 해도 좋은 지 의논해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잠수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ㄱ. 폐결핵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
ㄴ. 심장이 비정상적인 사람
ㄷ. 고혈압 또는 저혈압인 사람
ㄹ. 간질병을 지닌 사람
ㅇ. 감기를 자주 앓는 사람
ㅂ. 천식이 있는 사람
ㅅ. 귀나 코에 이상이 있는 사람
ㅇ. 무거운 장비들을 메거나 들고 다닐 수 없는 사람
ㅈ. 심한 두통이 자주 있거나 밀실공포증이 있는 사람
다. 지식정도 : 잠수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을 이해하기 위해 적어도 중졸 정도의 지력이 요구된다.
3. 교육과정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반드시 인증된 강사의 교육이 필요한 레포츠로 잠수교육과정은 크게 이론교육, 풀장실습, 해양실습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론교육은 골머리 아픈 수학문제가 아니며 스쿠버 다이빙 하는데 있어 장비의 종류와 그 기능의 설명 및 사용법, 잠수물리, 잠수생리, 잠수환경에 관해 배우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안전한 다이빙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며 다이빙에 꼭 필요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풀장실습은 해양실습 전 단계로 이론교육을 기초로 해서 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에서 호흡하는 법, 하강, 상승, 등등..잠수하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기초기술 등을 배우고 바다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전초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해양실습은 풀장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 바다에서 경험해 보며 진행할수록 한 단계씩 높은 해양실습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한다.
4.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종류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스킨다이빙(Skin Diving)은 수면에서 마신 공기를 이용해 숨을 참으면서 하강, 수중유영, 상승을 반복하며 수중을 즐기는 것을 말하며 맨몸잠수, 혹은 스노크링, 무호흡 잠수라고도 한다. 아쉬운 점은 수중에서의 제한된 시간으로 인하여 숨을 참고 즐기기 때문에 숨을 쉬어야 할 필요로 인해 스킨 다이버가 수중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짧은 제한된 시간뿐이다.
스킨다이빙의 실제 기술동작은 이론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영장에서 또는 바다에서 연습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며 적정수심은 10M 이내가 좋다.
이 때 필요한 장비는 마스크, 스노클, 핀, 슈트, 웨이트벨트 등이 있다.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은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Diving의 준말로써 잠수자가 호흡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물 속에서 잠수하는 것을 말하며 스쿠버 다이빙은 생각보다 쉽고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과학적인 스포츠이다. 스쿠버 다이빙은 수영을 못해도 배우는데 아무 지장은 없으나 지속적으로 다이빙을 하려면 수영을 배우는 것이 좋다. 중증의 이비인후과 질환이나, 혈압계통의 이상,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여행과 모험심을 즐기는 분들은 더욱 좋다.
그러나 스쿠버 다이빙은 지상운동과는 달리 물 속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친구나 동료로부터 함부로 배운다면 매우 위험한 경우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공인된 강사로부터 충분한 교육을 받은 후 다이빙을 즐겨야 한다.
기본장비로는 마스크, 핀, 슈트, 공기통, 부력조절기, 호흡기, 잔압계, 웨이트벨트 등이 있다.
5. 다이빙 장비
1) 물안경(mask)
수중에서는 사물을 똑똑이 볼 수 없으므로 물안경을 써서 눈앞에 공기층을 만들어 주어야 할 필요가 있고 또한 코로 물이 들어가는 것과 눈을 자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의 얼굴에 잘 맞아야 물이 새지 않으며 시야는 넓고 물안경 속의 공기의 부피는 적을수록 좋다. 1안식, 2안식, 3안식, 배수변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2) 숨대롱(snorkel)
잠수장비 중 가장 간단하고 작지만 다이버에게 큰 도움을 주는 장비이다. 수면에서 간단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수면에서 공기를 아낄 수 있다.
마스크 왼쪽 끈에 연결하여 사용하며 실리콘 재질로 입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수경과 분리하여 보관하고 사용 후 민물로 세척하여 그늘에서 건조한다.
3) 오리발(fins)
물 속에서 최소의 노력으로 많은 추진력을 얻고 안전하고 쉬운 움직임을 얻도록 해준다. 질기고 튼튼한 것을 고르며 자신의 발은 물론 다리 힘에 맞아야 한다. 힘이 약한 사람이 큰 핀을 착용하면 다리에 경련이 생기거나 힘이 들고 힘이 센 사람이 작은 것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킨용으로 자주 쓰이는 신발형과 스쿠버용으로 쓰이는 끈 조절형 등의 종류가 있다. 보관 시에는 고무부분에 분가루나 실리콘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잠수복(suit)
물은 공기보다 체온을 약 25배나 더 빨리 뺏아가기 때문에 물 속에서 체온을 유지시켜주고 수중생물이나 바위 등 위험요소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잠수복은 꼭 필요하다.
잠수복은 독립된 기포가 수 없이 많이 들어있는 합성고무로 만들어져 피부와 물 사이에 기포층을 형성케하여 보온을 해주며, 그 기포들로 인해 상당한 부력이 생긴다.
작은 양의 물이 들어오기는 하나 그 양이 적고 옷안에서 유통하지 않기 때문에 들어온 물이 체온에 의해 금방 데워지는 나일론과 네오프랜 소재의 습식잠수복과 물의 침입을 막는 강화고무와 네오프랜의 라미네이트 가공으로 습식잠수복에서 생기는 열 손실을 보완 오랫동안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건식잠수복이 있다.
5) 중량벨트(weight belt)
잠수복 자체가 받는 부력 때문에 잠수를 하기 위해서는 잠수복의 부력만 한 무게의 납을 허리띠에 차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중량벨트이며 다이버의 양성 부력을 중성부력으로 조절하여 준다.
6) 부력조절기(buoyancy compensator)
수중에서 다이버가 활동하는데 편하게 수심에 따라 중성부력을 맞출 수 있고 수면에서 휴식을 위한 양성부력을 제공해 주며 비상시 구조장비의 역할을 한다.
7) 공기탱크(air tank)
압축공기를 저장하여, 레귤레이터와 세트되어 수중에서의 호흡을 가능하게 해준다. 철이나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이 되며 79%의 질소와 21%의 산소의 구성으로 채워진다.
8) 호흡기(regulator)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로 공기통에서 나오는 공기를 다이버가 사용 할 수 있도록 압력을 조절하여 주며 직접 호흡을 하는 1단계와 공기탱크와 연결하는 2단계로 나뉜다. 사용 후 민물에 수십 분간 담가서 염분을 제거하고 세척 시 배기 단추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밖에도 공기통의 남은 공기압력을 측정해 주는 잔압계, 현재의 수심과 최대로 들어간 수심을 재는 수심계, 정확한 방향을 찾도록 해주는 나침반, 위급한 상황에서 자르거나 조사하는데 쓰이는 칼, 잠수 활동중의 상황을 기록할 수 있는 로그북 등이 다이빙 장비에 필요하다.
6. 잠수기술과 훈련
잠수이론과 장비 사용법 등을 알았다고 해서 실제 잠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나 강에서 실제 잠수를 하기 전, 잠수하는 방법과 긴급시 대응하는 방법 등을 수영장 같은 안전한 곳에서 반드시 강사의 지도아래 충분히 익숙하도록 훈련하여 안전한 잠수를 즐자.
7. 수중환경
자연은 거대한 힘을 지니고 항상 움직이며 변화한다. 인간으로서 이 거대한 힘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그것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면 오히려 자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다이버는 잠수지역마다 자연환경과 그 특성을 잘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안전한 잠수계획을 세워 수중세계의 환경을 정확히 익히고, 수중생물과 다이버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습득하여 안전한 다이빙을 하여야 한다.
또한, 해양에는 수없이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고 다이버가 해양세계로 침입하면 이 생물들은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각기 독특한 보호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따라서 해양생물들의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이들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8. 잠수계획과 안전수칙
안전한 잠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하여 잠수지식을 축적하고 관련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충분한 잠수교육을 받고 절대 혼자 잠수하지 않으며 수심 30m 이하로 잠수하지 않고 상승속도는 1분당 9m를 넘지 않는 등의 스포츠 다이버의 안전수칙을 지킬 때 신비한 바닷속으로의 체험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 사진촬영을 해주신 NAUI MASTER 강영관 님과 자료협조를 해주신 풍등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